대구경북 보수 넘어 각계각층 결집
대구경북 보수 넘어 각계각층 결집
  • 이창재
  • 승인 2012.12.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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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약사·미용사협회…
박근혜 후보 지지 봇물
대구경북(TK)의 보수계층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

18대 대선 막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피말리는 접전국면에 위기감을 느낀 대구경북 보수진영들의 자발적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이 봇물을 이루면서 보수대결집의 기세몰이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진보통합당의 이정희 후보의 사퇴와 후보자간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태 등 각종 마타도어 공방전이 가속화 되면서 지역 보수층들의 대결집을 넘어 자생 민간단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역대 최대 투표율과 득표율로 새누리당 텃밭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경도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정가는 이번 대선이 보수와 진보간 극명한 대결로 80% 투표율과 이에 상응하는 득표율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 17일 하루에만 지역의 보수계층을 망라한 청년, 약사, 미용사 등 다양한 계층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이 동시다발로 이뤄졌다.

대구시 약사회 2천여 약사를 대표하는 수십명의 대표자들은 이날 새누리당 시 당사에서 박 후보의 청렴성과 강직성은 물론 신뢰와 원칙을 존중하는 정치철학을 적극 신뢰한다며 특히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비전과 확고한 정책의지 때문에 강력하고 명백한 지지의사를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대구시 미용사 협회 대표자들도 이날 저녁 수성구 대구 미용사협회에서 별도로 모임을 갖고 박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대선 공식선거운동 전날인 19일 0시까지 자발적인 박 후보 지지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지역 7개 대학생들이 모인 하나로 전국연합 소속 대구경북 대표 대학생들도 이날 박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는 등 지역 부문별 자생민간단체들의 새누리당 합류가 줄을 잇고 있다.

지역정가는 앞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단체들의 문재인 후보 이탈현상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박 후보 지지가 롤링(눈덩이)효과를 넘어 보수계층의 전폭적인 결집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역의 경우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 어린이집 종사자, 보육관련인, 대학생, 미용사, 약사 등 전 부문에 걸쳐 표심이 하나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역대 대선 이후 이같은 결집력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득표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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