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이탈리아에서 68혁명의 주요 사건에 참여했던 자율주이적 맑스주의자 프랑코 베라르디의 최신작이다. ‘봉기’는 오늘날의 불안정한 시대를 위한 자율주의자(autonomist)의 성명서며,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이 지구 위에 수립한 파멸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맞서는 구호다.
또한 금융자본이 사회를 조작하는데 필요한 두 가지 주요한 언어적 수단인 성장과 빚이라는 관념에 대항하는 성명서이기도 하다. 저자가 대항하는 방식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언어적, 정치적 무기인 시(문학)을 통해서다. 그것은 언어의 지불거부로서, 의미와 욕망의 관능적 탄생으로서의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