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첫 여성 대통령 탄생
박근혜 당선…첫 여성 대통령 탄생
  • 김상섭
  • 승인 2012.12.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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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득표 첫 과반·부녀 대통령 기록

“약속 반드시 실천…민생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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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이 19일 밤 여의도 당사 상황실을 방문, 당직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2년 12월19일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당선됐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동시에 첫 국민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됐다.

첫 부녀 대통령이라는 세계사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박 후보는 이날 4천50만7천842명의 유권자 가운데 3천72만2천912명(75.8%)이 행사한 투표에서 20일 오전 1시 현재 51.7%의 지지를 받아 47.9%의 득표를 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107만표 차이로 이겼다.

사상 유례없는 보수 대 진보의 대혈투에서 여성인 박 후보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문 후보를 누른 것은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지도부 교체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성공, 글로벌 경제위기와 이에 따른 서민경제 침체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감이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 박근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밤 11시50분께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후보는 선거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기대해주신 국민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박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박 당선인께서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길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국민들도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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