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슬럼화·영업력 강화…금융환경 선제적 대응
임직원 인사 일괄적 단행…고객 밀착 마케팅 주력
임직원 인사 일괄적 단행…고객 밀착 마케팅 주력
또 조직개편에 따른 혼선 최소화와 능동적 대처를 위해 그동안 임원·부서장·직원 등 순차적으로 해 온 대구은행 임직원 승진·이동인사도 이날 일괄적으로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23일 DGB금융그룹 및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날 단행되는 대구은행 조직개편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 슬림화가 핵심이다. 현재 마케팅·경영·지원 3그룹 체제를 마케팅·경영 2그룹으로 줄이고, 10사업본부 36부서인 본부 부서도 8사업본부 32부서로 대폭 축소한다.
이에 은행 임직원수는 다소 줄어들게 되며, 본부 부서 잉여인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일선 영업현장으로 재배치된다.
대구은행은 대신 본부별 책임경영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밀착형 영업 확대를 위해 대구 2개, 경주 1개 등 3개 지역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특히 신설되는 3개 지역본부는 대구가 동행본부 및 섬김본부, 경주는 서라벌본부 등 고객과 지역에 친화적인 특화된 본부 명칭을 사용해 대구은행만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슬림화되는 본부 부서는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조직 변화관리 및 프로세스(Process) 혁신을 위한 변화혁신부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한 감성마케팅부 △프라이빗 뱅킹 경쟁력 강화를 위한 WM(Wealth Management)사업부 등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DGB금융그룹은 그동안 ‘임원→부서장→직원’ 순으로 실시해 온 임직원 승진 및 이동인사를 이날 한꺼번에 동시 단행해 은행 조직개편에 따른 혼선 방지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유도키로 했다.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치열해지는 은행권 경쟁 환경에 능동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면서 “2013년은 ‘희망을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을 경영목표로, 역동적이며 영업력이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함께 단행되는 임직원 승진 및 이동인사 역시 조직기여도와 함께 업무성과가 철저히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