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보다 운동선수·연예인
전문직 보다 운동선수·연예인
  • 강우근
  • 승인 2012.12.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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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장래희망 변화…‘흥미와 적성’ 가장 중시
직능원 초·중·고생 설문조사
사회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장래 희망직업이 크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판검사, 의사·약사, 교수등 전문직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교사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운동선수, 연예인이 선호직업 상위군에 올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7일 올해 10월22일부터 11월2일까지 2주간 전국 초등학교 6학년 3천551명, 중학교 2학년 1만486명, 고교 1학년 1만90명 등 2만4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 초등학생이 꼽은 10대 희망 직업은 운동선수(10.7%), 교사(10.4%), 의사(9.2%), 연예인(8.2%), 교수(6%) 순이었다.

중학생은 교사(12.5%), 의사(7.1%), 연예인(6.9%), 요리사(4.8%), 교수(4%) 순이었고, 고교생은 교사(9.3%), 회사원(7.6%), 공무원(4.7%), 연예인(4.3%), 간호사(4.2%) 등을 꼽았다.

초중고에서 모두 10대 선호직업에 든 직업은 교사, 의사, 연예인, 요리사, 경찰 등 5가지였다.

초중고생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시한다고 꼽은 것은 ‘흥미와 적성’(53.5%), ‘정년보장 등 안정성’(16.3%), ‘높은 수입’(12.6%), ‘낮은 스트레스’(3.5%) 등이었다.

학부모가 직업선택 기준으로 꼽은 요소도 ‘흥미와 적성’(50.1%), ‘정년보장 등 안정성’(32.1%), ‘높은 수입’(3.8%), ‘낮은 스트레스’(4.4%)로 초중고생 자녀들과 비슷했다.

다만 초중고생은 ‘안정성’보다는 ‘높은 수입’에 대한 선호도가 학부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초중고생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과 부모가 희망하는 직업이 일치하는지를 물은 일치도 조사에서 47.3%만 일치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장래 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부모(46.6%), TV 등 언론(10.1%), 친구(8.6%), 유명인(5.1%), 진로교사(4.1%) 등을 들었다. 고교생의 경우 조건만 맞으면 중소기업에도 취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7.5%, 생산직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이 47.6%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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