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심 가로변에 제각기 설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도로무단점용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은 구두수선대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구청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표준화 사업에 착수했다.
중구청은 상반기 구두수선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운영자와 협의를 거쳐 표준화된 디자인을 마련하고 대구시 디자인 본부 승인을 받는 한편 도로점용허가 대상에 구두수선대를 포함하는 내용의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징수조례를 개정했다.
중구지역내 구두수선대 29곳 중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2곳을 철거하는 등 지금까지 14곳을 1차로 정비를 완료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나머지 15곳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교동네거리 등 5곳의 구두수선대에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구 근대골목을 알릴 수 있게 래핑(wrapping) 광고로 꾸몄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