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나의 해” …계사년 빛낼 뱀띠 스포츠스타
“2013년은 나의 해” …계사년 빛낼 뱀띠 스포츠스타
  • 승인 2012.1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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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1월부터 호주 전훈 후 학업 병행
골프 박세리도 77년 뱀띠
박태환-스타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뱀이 상징하는 풍요로움에 걸맞게 풍성한 수확을 거두려는 스포츠계 뱀띠 스타들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적인 뱀띠 스포츠 선수는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사진)이다.

1989년생인 박태환은 내년 9월27일 만 24세가 된다.

런던올림픽에서 ‘실격 파동’을 딛고 값진 은메달 2개를 따낸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심,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내년 1월부터 마이클 볼 코치가 있는 호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국대 대학원에 다니는 박태환은 학업에도 힘쓰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신화’를 쓴 축구대표팀에도 1989년생 뱀띠 선수가 많다.

당시 주장이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기성용(스완지시티),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부산), 김보경(카디프시티), 김기희(알 사일랴) 등이 그 주인공이다.

런던에서 한국 축구의 주역으로 우뚝 선 이들은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힘을 실을 참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돌풍’의 주인공인 이영표(밴쿠버)는 이들과 띠동갑인 1977년생 뱀띠다.

이영표는 최근 1년 더 현역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 내년에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 신인왕 서건창(넥센)과 2013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는 NC다이노스의 나성범이 1989년생이다.

서건창은 올해 신인상은 물론 2루수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어 내년에도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다.

나성범은 NC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는 선수로서 팀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역시 NC 소속인 송신영과 롯데로 둥지를 옮긴 장성호는 1977년생으로 ‘관록의 힘’을 보여줄 채비를 하고 있다.

골프에서는 한국 낭자군단의 ‘맏언니’ 박세리(KDB금융그룹)가 1977년생이다.

박세리는 지난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우승, 국내 대회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농구에서는 1989년생 김시래(모비스)와 최부경(SK)이 돋보인다.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2순위로 지명받은 김시래와 최부경은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으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공격과 블로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효진(현대건설)과 여자 프로농구 KB국민은행의 토종 해결사 강아정도 1989년생이다.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도 자신의 해를 맞이해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금빛 찌르기’를 준비한다.

동계종목으로 눈을 돌리면 스피드스케이팅의 대표주자 모태범(대한항공)과 이상화(서울시청)가 1989년생 동갑내기다.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500m에서 동반 우승한 이들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빛 질주’가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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