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이영우 후보는 20일 행정안전부의 ‘특수지 등급 조정(안)’과 관련해 재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북은 지역 특성상 도서벽지가 많은 곳으로 도ㆍ농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평등을 위해서 교육공무원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우수한 인력의 지역근무 촉진을 위한 사기 진작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등급 조정안은 다시 한 번 재고돼야 한다”며“행안부가 이를 할 수 없다면 교육감 재량으로 등급을 조정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경북지역은 타 지역과 달리 도서벽지가 많은 관계로 ‘특수지 등급 조정’돼 시행된다면 교육수요자들에 대한 평등교육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일선 교사들이 가산점도 없는 울릉도 근무를 기피하게 돼, 결국 교육수요자인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지역은 경북 울릉지역이 해당되며, 앞으로 이 조정(안)이 7월께 시행될 경우, 소규모학교가 많은 곳에 대한 교직원의 근무기피현상이 확산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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