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號, 월드컵 본선 도전
최강희號, 월드컵 본선 도전
  • 승인 2012.12.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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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6일, 최종예선 5차전
네 경기 중 세 경기 홈에서
최강희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3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13년 최대의 목표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면서 ‘아시아의 맹주’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4강 무대에 진출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축구 강국으로 인정을 받았다.

FIFA 가맹국을 통틀어 8회 이상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은 한국(1954년·1986년·1990년·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0년)을 포함해 22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나라를 따지면 한국을 필두로 브라질(20회·2014년 대회 자동 진출 포함), 독일(15회), 이탈리아(13회), 아르헨티나(10회), 스페인(9회) 등 6개국뿐이다.

물론 연속 출전 횟수가 그 나라의 축구 실력을 확실히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 최대 라이벌인 일본(4회)과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4회)와 비교할 때 아시아를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런 가운데 한국 축구는 2011년 12월 대한축구협회가 경기력 부진을 이유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해 잠시 위기에 빠지는듯했다.

축구협회는 ‘위기 해결사’로 K리그 최고의 승부사인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선택하고 지휘봉을 맡겼다.

최 감독은 지난해 2월25일 데뷔전으로 치른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고, 나흘 뒤 치른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을 2-0 승리로 이끌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것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이다.

‘최강희호’는 6월8일 카타르 원정으로 치른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차전 역시 3-0으로 이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다만 우즈베키스탄과 원정으로 맞선 최종예선 3차전에서 2-2로 비긴 대표팀은 4차전인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2승1무1패(승점 7)로 마쳤다.

이 때문에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1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승점 8)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대표팀은 11월4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지며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위기 때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준 태극전사에게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은 넘지 못할 벽이 절대 아니다.

비록 최근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나머지 여정은 태극전사들에게 유리하다.

오는 3월26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르는 한국은 4차례 남은 최종예선 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펼친다.

그동안 원정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태극전사들은 안방 무대에서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빨리 잊고 남은 경기를 잘 해야 한다”며 “남은 일정이 우리에게 유리한 만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5차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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