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체육계 현안사업 활기
대구, 체육계 현안사업 활기
  • 이상환
  • 승인 2013.01.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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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육상진흥센터 개관…국제대회 추진

기존 시설 활용 각종 전국단위 대회 개최
대구육상진흥센터조감도
대구 육상진흥센터 조감도.

2013년 계사년 새해 지역 체육계는 굵직한 현안사업이 마무리되거나 첫 삽을 뜨는 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아울러 각종 전국단위 대회가 지역에서 열려 작년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의 열기가 다시한번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와 육상발전을 위해 건립중인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오는 5월 문을 연다.

국내 첫 실내 육상경기장인 육상진흥센터는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스타디움 서편에 국비 539억원 등 총 사업비 73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1천577㎡, 지상 4층(최고 높이 25m) 규모로 건립중이다. 육상진흥센터에는 200m 트랙을 비롯, 장대·높이·멀리 뛰기, 포환던지기 등의 필드시설 4종과 5천석 규모의 관람석 및 물리치료실, 의·과학센터, 기숙사를 완비한 육상아카데미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육상진흥센터가 문을 열면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 육상경기 개최가 가능해지며, 육상 꿈나무를 양성할 수 있는 아카데미 등이 본격적으로 운영돼 향후 국내 육상발전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구시는 육상진흥센터 건립에 발맞춰 국제실내육상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육상진흥센터 건립을 계기로 대구가 국제 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한편 한국 육상의 중심지 대구의 브랜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존의 국제육상대회를 샐내대회로 전환해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야구장조감도
대구야구장 조감도.

또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의 염원인 새야구장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 수성구 연호동 대공원역 인근의 야구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15년 완공과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열 계획이다.

대구야구장은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 15만1500㎡ 부지에 총 사업비 1천666억 원을 투입해 2만4000석(수용인원 2만9000명)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된다.

시는 기공식 이후 지질조사, 문화재 발굴조사, 터파기 등 토목공사와 실시설계를 병행해 타 구장과 차별화되도록 주변 자연지형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이고, IT 관람환경을 갖춘 최첨단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을 연결해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

우선 차별화된 야구장, 관람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대구의 팔각 다이아몬드형 야구장은 그 형태와 실효성면에서 모두 차별성을 갖췄다.

이와함께 작년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대구시는 올해에도 각종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스포츠 도시의 면모를 다시한번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 1일 대구체육관에서 개막한 제66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대회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수인 오상은(KDG 대우증권), 석하정(대한항공) 등 실업과 대학, 중고교, 초등학교 선수 200여 명이 출전해 열전을 벌인다.

4월14일에는 201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경기가 펼쳐진 대구도심 순환코스에서 열려 당시의 열기를 다시한번 재현한다.

대회 종목은 엘리트 부문의 풀코스, 마스터스 부문의 풀코스와 10km, 5㎞이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200여 명, 동호인은 1만6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가족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5km 종목을 추가했다.

참가자 신청·접수 기간은 오는 3월 8일까지고, 동호인은 선착순으로 1만6천 명까지 접수한다.

이어 5월에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이 대구에서 개막한다. 5월 28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1만6천여 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곧바로 전국장애인학생체전(5월 개최 예정)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개최 예정) 등을 잇따라 대구에서 개최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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