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친환경 녹색경영 ‘전국 최고’
지역 中企, 친환경 녹색경영 ‘전국 최고’
  • 김종렬
  • 승인 2013.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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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공정 개발 통해 에너지 자원 절감 동참
#. 대구 맥스필름(대표 배종오, 달성군 구지면)는 2009년 6월 1억1천4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생산 환경개선, 장비 기술개발 등을 통한 고품질 ITO 필름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터지패널 시장의 수입 대체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 경북 쿠어스텍아시아 유한회사(대표 정동준, 구미시 구포동)는 2010년 11월 대구경북중소기업청으로부터 1억8천200만원의 지원을 받아 녹색경영에 나섰다. 세라믹 연마공정 후 발생하는 연삭유의 재활용을 위한 원심분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양산 중이다. 연삭유의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품의 품질향상, 환경오염 문제 해결 및 자원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기업들이 생산현장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는 녹색화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컨설팅해주는 ‘중소기업 녹색경영확산사업’(이하 녹색경영) 대한 지역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제조공정을 개발해 에너지 자원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폐기물을 저감하는 고효율 친환경 체제로 전환하는 녹색화 사업에 대한 지역 기업의 참여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녹색경영의 그린비즈 컨설팅에는 전국 200개 기업 중 65곳(32%)이,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지원 사업에는 전국 26개 중 12곳(46%)이, 중소그린 SCM 구축지원 사업에는 10%가 대구경북 기업이다.

이처럼 지역 기업들은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에너지 자원을 절감하는 고효율 친환경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녹색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에 친환경 고효율 설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제조현장 녹색화 기술개발 사업’(이하 녹색화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녹색화사업에 대구·경북 25개 업체가 69억9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전국 98개 업체의 2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11년에는 전국 130개 업체 중 34곳이 대구경북 기업이다.

중기청은 올해부터는 ‘녹색화사업’을 ‘제품 공정개선 기술개발 사업’(이하 공정개선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계속사업비 110억원을 포함해 제품개선, 공정개선, 제조현장녹색화 등 3개 부문에 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R&D 역량이 취약한 소기업의 제품 및 공정개선을 통한 기업의 수익성과 시장점유울 제고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50인 미만 뿌리기업 등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단기 소액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기술료 면제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는 “기존 녹색화 사업은 1~2년 2~6억원 가량의 R&D 자금이 지원됐으나 공정개선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6개월 5천만원의 R&D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라며 “공정개선사업은 ‘친환경’이라는 조건이 없어지고 모든 제조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범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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