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액 2조8천927억원…전년比 2.1%↓
소손권, 147건 줄어든 670건 9천만6천원
소손권, 147건 줄어든 670건 9천만6천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화폐 발행액은 3조7천166억원, 환수액은 2조8천927억원으로 8천239억원의 발행 초과를 나타냈다. 또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되는 등 훼손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은행권(소손권)을 한국은행에서 새 돈으로 바꿔준 교환 규모는 9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작년도 지역의 화폐 발행액은 전년도보다 8억원(0.02%), 환수액은 632억원(2.1%) 각각 줄어든 이같은 규모로 파악됐다. 지역의 이같은 화폐 발행 및 환수 규모는 전국대비 각각 10.3%, 9.5% 수준으로 전년보다 비중이 다소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은행권 발행액은 전년과 비슷한 3조7천44억원으로, 이 중 만원권이 5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오만원권 43.7%, 오천원권 1.6%, 천원권 1.4% 순이었다. 주화 발행액은 85억5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6%(22억2천300만원) 줄었다. 500원화가 54.0%로 가장 많았고, 100원화 39.9%, 10원화 3.7%, 50원화 2.4% 순이었다.
환수액은 은행권이 2조8천904억원으로 전년보다 2.1%(629억원) 감소했다. 오만원권 환수비중이 27.0%로 전년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한 반면 만원권은 69.6%로 5.6%포인트 하락했다. 또 주화는 23억3천9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2%(2억3천600만원) 감소했음에도 불구 환수율은 27.3%로 전년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역 소손권은 670건, 9천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147건(18.0%), 금액은 1천622만2천원(15.3%) 각각 줄었다. 다만 건당 평균 교환액은 13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4천원(3.1%) 늘었다.
화재 등으로 불에 탄 경우가 176건 3천895만3천원으로 전체 소손권 교환액의 43.3%를 차지했고, 장판 밑에 보관했다 눌린 경우가 154건 1천846만9천원, 습기에 부패한 경우가 92건 1천501만7천원 등이었다.
또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5천494만원으로 61.0%를 차지했고, 이어 오만원권 3천92만5천원(34.4%), 천원권 276만6천원(3.1%), 오천원권 137만5천원(1.5%) 순이었다.
훼손된 돈은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액 전액으로, 2/5 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한국은행에서 새 돈으로 교환해 준다. 특히 불에 탄 돈은 재가 떨어지지 않고 돈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 재 부분까지 돈의 면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재를 털어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 그대로 운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작년도 지역의 화폐 발행액은 전년도보다 8억원(0.02%), 환수액은 632억원(2.1%) 각각 줄어든 이같은 규모로 파악됐다. 지역의 이같은 화폐 발행 및 환수 규모는 전국대비 각각 10.3%, 9.5% 수준으로 전년보다 비중이 다소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은행권 발행액은 전년과 비슷한 3조7천44억원으로, 이 중 만원권이 5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오만원권 43.7%, 오천원권 1.6%, 천원권 1.4% 순이었다. 주화 발행액은 85억5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6%(22억2천300만원) 줄었다. 500원화가 54.0%로 가장 많았고, 100원화 39.9%, 10원화 3.7%, 50원화 2.4% 순이었다.
환수액은 은행권이 2조8천904억원으로 전년보다 2.1%(629억원) 감소했다. 오만원권 환수비중이 27.0%로 전년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한 반면 만원권은 69.6%로 5.6%포인트 하락했다. 또 주화는 23억3천9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2%(2억3천600만원) 감소했음에도 불구 환수율은 27.3%로 전년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역 소손권은 670건, 9천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147건(18.0%), 금액은 1천622만2천원(15.3%) 각각 줄었다. 다만 건당 평균 교환액은 13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4천원(3.1%) 늘었다.
화재 등으로 불에 탄 경우가 176건 3천895만3천원으로 전체 소손권 교환액의 43.3%를 차지했고, 장판 밑에 보관했다 눌린 경우가 154건 1천846만9천원, 습기에 부패한 경우가 92건 1천501만7천원 등이었다.
또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5천494만원으로 61.0%를 차지했고, 이어 오만원권 3천92만5천원(34.4%), 천원권 276만6천원(3.1%), 오천원권 137만5천원(1.5%) 순이었다.
훼손된 돈은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액 전액으로, 2/5 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한국은행에서 새 돈으로 교환해 준다. 특히 불에 탄 돈은 재가 떨어지지 않고 돈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 재 부분까지 돈의 면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재를 털어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 그대로 운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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