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지역 출신 작가 작품 수집전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전시관인 만큼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수준 높은 지역 작품의 역내 유출을 막기 위한 취지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수집했다는 것.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새해 첫 전시는 이들 소장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문을 열었다. 1991년 개관 이래 회관이 수집해 온 작품 들 중 엄선한 지역 미술가의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대구시민을 위해 기증한다는 인사를 직접 작품에 쓴 변종하 선생의 작품과 유족들이 기꺼이 수십 점을 기증한 손일봉, 김수명, 김창수 선생, 그리고 금경연, 정점식, 정일, 백태호, 문곤, 이향미, 김원 선생 등 작고 작가의 작품들을 대거 전시, 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 밖에도 지역 출신으로 한국의 대표 작가인 곽훈, 김구림 선생을 비롯, 지역의 원로 및 중견작가 서창환, 이경희, 최돈정, 최영조, 이동진, 정치환, 정창기, 정양희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지난 15년간 배출해 온 ‘올해의 청년작가’ 에 초대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모하는 신진작가들의 트렌드를 읽어보고,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폭넓은 표현을 펼쳐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전시는 28일까지. (053) 606 - 613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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