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큰 도약 위한 새 비전 마련하자”
“한·중 큰 도약 위한 새 비전 마련하자”
  • 김상섭
  • 승인 2013.01.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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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장즈쥔 특사 면담…신뢰·우호 강화 공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한중 관계와 관련, “앞으로 20년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양국이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중국 정부 특사로 방한한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의 새 정부가 같이 출범하는 기회에 신뢰관계와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한중 양국의 새 정부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청소년 시절부터 많은 교류를 통해 좋은 감정을 확대하고 키워간다면 양국 관계의 튼튼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올해 수교 21년째인 양국 관계에 대해 “다른 세계가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급속한 발전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두 나라 사이의 문화ㆍ역사적인 유대감을 꼽았다.

박 당선인은 2005년과 2007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2005년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가 방한했을 때에도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장즈쥔 부부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친서에서 “박근혜 여사께서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중국은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면서 중한관계가 새롭게 발전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총서기는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나라이자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 세계와 지역에서 모두 중요한 국가”라면서 “국제 및 지역정세가 복잡하게 변하는 가운데 지난 20년간 한중관계가 큰 발전을 이룩했다. 중국은 한국의 중요한 역할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또 “편리한 시기에 조속히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박 당선인의 방중을 공식 초청했다.

박 당선인은 이에 “앞으로 양국 지도자와 고위 인사들이 자주 서로를 방문하면서 신뢰와 친분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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