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사업자 카드넷, 유페이먼트와 합병
교통카드 사업자 카드넷, 유페이먼트와 합병
  • 강선일
  • 승인 2013.01.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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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승인…경영 개선 안정적 서비스 기대
대구시는 BC카드사 계열의 신교통카드 사업자인 유페이먼트(탑패스카드)와 DBG금융그룹 계열사인 카드넷(대경교통카드)이 신청한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의 이번 합병안은 기존 교통카드 사업자인 카드넷과 함께 지난해 BC카드사가 대구시 신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해 시장을 양분하면서 나빠진 수익성 타개를 위한 것으로, 작년 10월 대구시에 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그동안 합병안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합병에 따른 효과 등을 검토하는 한편 두 회사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최종 승인했다.

지역 2개 교통카드 사업자가 1개로 합병이 됨으로써 경영개선을 통한 안정적 서비스와 함께 교통카드 수수료를 2.65%에서 2.18%로 내림으로써 연간 5억원 정도의 재정지원금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했다.

또한 국민과 BC카드 2종류 밖에 사용할 수 없어 시민 불편이 컸던 후불교통카드도 합병과 함께 10종류로 대폭 늘리고, 승객이 버스에서 내릴때 불편과 혼잡을 줄이기 위한 과밀노선 하차 단말기도 추가 설치해 시민 편의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교통카드사가 관리하고 있는 교통카드 선수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입을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등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해 사용키로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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