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재즈 향연 속으로
한 겨울 재즈 향연 속으로
  • 황인옥
  • 승인 2013.0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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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청춘, 24~25일 공연
대구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카페형 문화문화복합공간인 ‘청춘’ 소극장이 오는 24일과 25일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잇따라 연다.

24일 공연의 주인공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프리 재즈 보컬리스트 장정미다. 지난해 12월 첫 솔로 앨범 ‘SAD BUT BEAUTIFUL MEMORIES’를 발매했다. 그녀의 첫 앨범 발매는 20년 가까이 뮤지션으로 쌓아 온 내공의 결정체로, 그의 음악적 여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한편의 영화 같은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앨범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정수욱, 한국 대표 재즈트리오 젠틀레인의 베이시스트 이원술, 프랑스와 쿠바에서 수학한 색다른 이력의 재즈 피아니스트 유승호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장정미의 음악을 뒷받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집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프리 재즈 뮤지션으로 쌓아온 그녀의 음악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또 하나의 공연인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의 단독 콘서트는 25일에 열린다. 허대욱은 미국 유학파 일색인 한국 재즈계에 보기드문 프랑스 유학파다. 프랑스 유학파 답게 오묘하고 불선명한 분위기의 음악과 재즈가 결합된 프랑스 ‘인상주의’의 음악을 접목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사해 왔다.

허대욱은 연주와 더불어 작곡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좋은 곡’을 만들어 연주하는 것. 그것이 그가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다. 자유로우면서도 학구적인 그만의 아우라가 음악에 가득 묻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연주는 허대욱이 발표한 3장의 앨범에 수록된 음악 위주로 들려준다. ‘유러피언 재즈’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는 연주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모두 저녁 8시 30분/예매2만원, 현장구매2만5천원. (053)744-5235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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