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지는 22일 안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부 장대높이뛰기에서 4m25에 걸린 바를 넘은 데 이어 4m35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4m35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기준기록(B기록)으로 이로써 임은지는 오는 8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국내 장대높이뛰기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것은 임은지가 처음이다.
이날 하루 한국기록 2개를 세운 임은지는 지난달 대만국제대회에서 4m24를 넘은 데 이어 채 한 달도 되기 전에 또 기록 행진을 재개했다.
2007년 12월부터 장대를 잡은 임은지는 작년 4월 같은 대회에서 3m50을 넘은 이후 1년 만에 기록을 무려 85㎝나 끌어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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