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임재현 3점포 2방..KCC 2연승
프로농구- 임재현 3점포 2방..KCC 2연승
  • 대구신문
  • 승인 2009.04.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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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4쿼터 고비에 연달아 터진 임재현의 3점슛 두 방을 발판으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먼저 2승째를 거뒀다.

KCC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3차전에서 4쿼터 중반까지 66-70으로 뒤지다 역전에 성공, 86-82로 이겼다.

1패 뒤 2연승을 거둔 KCC는 남은 네 경기에서 반타작 승률만 올려도 2003-2004 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다.

종료 36초 전 KCC 마이카 브랜드가 중거리슛을 넣어 84-79를 만들며 KCC 승리가 그대로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농구 명가' 삼성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정석이 3점슛을 꽂아 2점 차를 만들며 끈질기게 저항을 했다.

26.7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KCC는 강병현이 첫 패스를 칼 미첼에게 연결하려던 것이 패스 미스가 되며 공격권은 다시 삼성에 넘어갔다.

남은 시간은 25.5초. 동점 또는 역전 희망을 품은 삼성은 이규섭이 2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빗나가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KCC는 4쿼터 중반까지 66-70으로 뒤졌으나 이때부터 삼성을 4분 넘도록 무득점에 묶고 내리 12점을 퍼부으며 78-70까지 오히려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임재현은 68-70으로 뒤진 종료 4분54초 전 역전 3점슛, 다시 종료 4분13초 전에도 3점슛을 터뜨려 74-70을 만들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KCC로 돌려놓는 활약을 했다.

KCC는 브랜드가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하승진이 20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또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신인 가드 강병현도 11득점과 속공 지휘로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하승진은 이날 자유투 18개를 던져(8개 성공) 챔피언결정전 사상 한 경기 자유투 최다 시도 기록을 세웠다.

종전에는 자밀 왓킨스(전 TG)가 2005년에 KCC를 상대로 두 차례 기록한 17개가 최고였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가 26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고 이상민도 17점으로 거들었지만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해 1차전 승리 뒤 2연패에 빠졌다.

두 팀의 4차전은 25일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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