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준비하며 자신감·행복 느껴”
“대회 준비하며 자신감·행복 느껴”
  • 승인 2013.0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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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출정
시범종목 포함 8개 종목 236명 선수단 참가
우리는할수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한국대표선수단 출정식’에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 여러분, 준비됐어요?” “예!”

“잘할 수 있어요?”“예∼!”

“땀 많이 흘렸죠?” “예∼!”

“투게더(Together)!”“위캔(We can)!”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출정식을 열어 선전 각오를 밝혔다.

2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시범종목까지 포함해 8개 종목에 나서는 선수단 236명이 집결했다.

선수들은 ‘2013 팀 코리아’가 새겨진 붉은 단복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강당을 가득 메웠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먼저 단상에 나와 이들을 격려했다.

나 위원장은 ‘잘할 수 있느냐’, ‘땀을 많이 흘렸느냐’는 등 짧은 말로 선수들의 선전 의지부터 확인하고서 격려사를 시작했다.

그는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 지도자, 참가자 모두가 함께 손잡고 나아가면 스페셜올림픽이 우리 사회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선수들의 사연은 모두 다르지만 한계에 위축되지 않고 도전할 용기를 지녔다는 사실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빨리 뛰지 못하고 멋지게 점프하지 못하더라도 도전하는 모습이 박수를 받고 보는 이들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를 위해 평창에서 두 차례로 나눠 4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쏟았다.

선수대표 김난형(쇼트트랙)과 코치대표 김윤경 쇼트트랙 감독은 “개최국 선수단으로서 정정당당히 경기하겠다”고 선서했다.

나경원 위원장은 김용직 한국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건넸다.

김 단장은 “모든 선수와 참가자가 축제를 최대한 안전하고 즐겁게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과 성적에 얽매이지 말라는 대회 이념대로 갈고 닦은 실력을 편안하게 발휘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선수의 답사도 이어졌다.

신동진(피겨스케이팅)은 원고를 들고 나와 “대회를 준비하는 귀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 행복감,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했다”고 또박또박 읽었다.

선수들은 출정식이 끝나면 일단 귀가했다가 29일 서울역에 재집결해 강원 평창과 강릉으로 떠날 계획이다.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5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코레일, 유니클로, 코카콜라, 현대카드, 영원무역 등 후원 기관이나 기업의 관계자도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현대카드는 단복, 유니클로는 방한복, 영원무역은 점퍼와 장갑을 선수단에 지원하는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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