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등록금 사실상 동결
지역대 등록금 사실상 동결
  • 남승현
  • 승인 2013.01.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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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국가장학금 2유형 받으려 일부 0.2~0.5% 인하
지역 4년제 대학들이 사실상 201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일부 대학들이 0.2~0.5%가량 등록금을 인하했지만 이는 올해 신설된 국가장학금 2유형의 지원을 받기 위한 것인데다 사실상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등록금 인하 수준은 동결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27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국가장학금 2유형을 받으려면 평균 등록금을 최소한 지난해와 같거나 인하해야돼 대학마다 편제정원에 따라 등록금의 인상수준을 데이터로 분석, 평균등록금을 지난해와 같거나 다소 낮게 만들었다.

일부대학의 경우 올해 평균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0.001~0.5%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며 이에따라 대학마다 지난해와 평균 등록금을 같거나 다소 낮추기 위해 소수점 단위까지 조정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대구대는 전년도에 비해 평균 등록금 인상요인이 0.02%가량 발생했으며 경일대는 0.01%가량 평균 등록금 인상요인이 있어 지난해 평균 등록금으로 맞추었다.

익명을 요구한 A대학 보직교수는 “대학마다 등록금 동결이나 1%미만의 인하를 하는 이유는 정부의 반값등록금 공약에 따른 부담과 학부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 가장 크며 국가장학금 2유형을 받기 위한 것도 있다”며 “국가장학금은 학생수나 대학규모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대학당 16억원 가량된다. 많이 받을 경우 50억원까지 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한 대학들이 국가장학금을 받을 경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 B대학 총장은 “정부의 소득별 장학금 지원이 1∼7분위 에서 8분위까지 확대돼 웬만한 학생들은 전부 국가장학금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며 “대학마다 등록금은 동결하더라도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등 복지혜택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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