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감성 속으로…
멕시코의 감성 속으로…
  • 황인옥
  • 승인 2013.0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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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고 갤러리 해외작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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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스 바디요 작 ‘TITULO’
정치학, 행정학, 산업 및 광고 디자인 기법, 영화학 그리고 미술. 대구 인터불고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멕시코 작가 세사르 산도스 바디요 하쏘가 파헤친 공부들이다.

직업 또한 공무원과 미술 작가를 넘나들었다.

그의 다양한 이력들은 추상, 자연, 정물, 관념 등 다채롭고 화려한 작품 속에 오롯이 반영됐다. 때로는 공무원의 냉정함으로 때로는 영화와 디자인에 빠져드는 순수한 열정과 감성들로.

축구와 탱고의 나라, 뜨거운 열정의 나라 멕시코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인터불고갤러리가 올해 기획전으로 ‘해외작가 특별전’을 마련한 것. 그 첫 전시가 멕시코 작가인 산도스 바디요다.

멕시코시티 토박이 출신인 작가는 일찍부터 미술에 소질을 보이며 멕시코의 저명화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후 잠깐의 공직생활을 거쳐 전업 작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 과테말라,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열었다.

한국과의 인연은 2011년 그의 부인이 한국의 멕시코 대사관 직원으로 발령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단국대학 한국문학박물관의 ‘제8회한국시문학의밤’에 멕시코 대표로 참가하며 한국에서 존재를 알렸다. 지난 2011년 대구인터불고에서 ‘스페인문화원’ 초청 강연회를 가지며 대구와 첫 대면식도 가졌다. 이번이 대구에서의 두 번째 인연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8년간 작업했던 작품 50여점을 소개한다. 역사의 단편을 통해 본 인류의 모습을 원색으로 묘사한 초기작품과, 드리핑(dripping)이란 회화기법을 사용한 추상화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최근 2년간 한국에 살면서 주걱, 샌드페이퍼, 스펀지 등을 사용해 윤곽을 희미하게 처리한 추상화도 함께 선보인다.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053)602-7311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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