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큰 가치에 도전, 올림픽과 같아”
이봉주 “큰 가치에 도전, 올림픽과 같아”
  • 승인 2013.01.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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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이겨내고 큰 가치에 도전한다는 점은 비장애인 올림픽이나 스페셜올림픽이 다 똑같네요.”

마라토너 이봉주(43)가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조직위가 주최한 통합스포츠체험(Unified Sports Experience) 경기에서 지적장애인 선수와 함께 뛰며 예전 실력을 뽐냈다.

이봉주는 3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슈잉 이벤트 경기에서 대회 후원사 관계자 1명, 지적장애인 선수 2명과 함께 팀을 이뤄 400m짜리 ‘눈밭 트랙’을 달렸다.

“가벼운 마라톤화만 신다가 무거운 알루미늄 스노슈즈를 신으니 어색하다”거나 “나는 장거리 선수라 단거리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다른 팀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던 말은 ‘엄살’에 불과했다.

팀의 3번 주자로 나선 이봉주는 바통을 이어 받자마자 바람처럼 달려나갔다. 이봉주에게서 바통을 받은 주자도 꾸준히 눈밭 위를 달렸고 이봉주가 포함된 팀은 1등을 차지했다.

통합스포츠체험은 유명인사가 지적장애인과 함께 팀을 이루고 스페셜올림픽 종목을 체험함으로써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꾸려진 이벤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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