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류 가격 다시 들썩…차례상비용10% 안팎 증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품목별로 10~30% 정도 저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품목별로 10~30% 정도 저렴
하지만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품목도 있어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작년보다 10% 안팎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품목별로 10∼30%정도 더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동북지방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지역에서 거래되는 배 도매가격은 1㎏ 상품기준 4천600원으로 전월 평균 4천350원에 비해 5∼6%정도 올랐다. 작년 같은달 2970원에 비해선 무려 35% 정도 뜀박질했다.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던 사과(1㎏ 상품)도 이날 현재 4천880원으로 1∼2주일 사이 300원(6∼7%) 안팎의 오름세로 돌아섰고, 수박(상품 1개)은 지난해 1만1천100원대에서 1만7천800원으로 38%정도 오르는 등 설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채소류 역시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도매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풋고추(1㎏ 중품)는 작년말 5천570원에서 지난달에는 6천210원으로 1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더니 이날 현재 8천840원으로 37%나 뜀박질했다. 깻잎(1㎏ 중품)도 1주일새 7∼8% 오른 1만1천8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공행진하던 시금치(1㎏ 중품) 가격은 3천50원으로 작년 이맘때 2천200∼2천300원에 비해 25%나 올랐지만, 1∼2주전의 3천300원대에 비해선 10% 정도 내림세를 보이는 등 그동안 많이 오른 배추·무·당근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올해 설 제수용품 및 성수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1만원, 대형유통업체 31만원 정도로 작년 설 명절의 전통시장 18만6천원, 대형유통업체 26만2천원에 비해 각각 11.5%, 15.5%정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전통시장 구입비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최대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면에 계속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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