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은 지난 1일 프라자점 11층 직원카페와 본점 2층 직원휴게실에 각각 미니 도서관을 개관했다.
미니도서관은 10∼15㎡(3~4평)되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만들어 졌으며, 경영·유통·문학·생활에 관한 서적 200여권이 구비됐다. 직원들에게 쾌적하고 유익한 공간을 제공코자 했던 구정모 회장이 제안해 설치가 이뤄졌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증을 통해 책은 채워졌다.
미니도서관은 기증으로 도서를 취합하고 다시 직원들이 이용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시스템인 양심도서관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직원카페가 사색을 즐기며 자기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다”며 “양심도서관을 표방하는 미니도서관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도서기부로 착한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2008년부터 사내 도서관인 대백 지식경영센터를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자기개발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