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레이븐스, 12년만에 슈퍼볼 정상
볼티모어 레이븐스, 12년만에 슈퍼볼 정상
  • 승인 2013.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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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3점차 따돌려…쿼터백 플라코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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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정상에 오른 볼티모어 레이븐스 선수들이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를 누르고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제47회 슈퍼볼에서 쿼터백 조 플라코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따돌리고 34-31로 승리했다.

슈퍼볼이 생기기 전인 1950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 창단한 뒤 1996년 볼티모어로 연고지를 옮기며 에드거 앨런 포의 애상적인 시 ‘까마귀’로 팀 이름을 바꾼 볼티모어는 2001년 우승 이후 두 번째로 슈퍼볼 패권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볼티모어 사령탑인 존 하보(51)는 ‘하보 볼’이라고도 불린 올해 슈퍼볼에서 동생 짐 하보(50)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정규시즌을 10승6패로 마친 볼티모어가 슈퍼볼 무대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들은 극히 드물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24-9로 대파하더니 1·2번 시드의 덴버 브롱코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연파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그 중심에는 쿼터백 플라코가 있었다. 페이튼 매닝(덴버),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등 ‘슈퍼 스타’ 쿼터백과의 ‘어깨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플라코는 슈퍼볼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선사했다.

플라코는 이날 경기에서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패스 시도 33번 중 22개(287 패싱야드)를 정확하게 찔러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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