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구체적 해법 없고 문제점만 나열”
野 “구체적 해법 없고 문제점만 나열”
  • 장원규
  • 승인 2013.02.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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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연설 비판
인사청문 발언 의도 의심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등 야권은 5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해법과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잘 살아보세’와 ‘국민행복시대’로 대표되는 박근혜 새 정부의 메시지를 대독하는 수준이었다”며 “해법이 없는 ‘국민행복시대’의 공허함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적 비전 제시는 온데간데없고 지엽적 사안에 대부분을 할애했으며 해결을 위한 구체적 해법은 없고 문제점 나열만 있었다”지적했다.

그는 이 원내대표가 정부조직 개편과 인사청문회에 대한 야당의 협조요청에 “정부조직개편 과정에 충분한 여론수렴도 협의도 없어 현 정부와 새 정부의 갈등마저 일어나고 있음을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며 “인사청문과 관련해 연설문에서 내각의 도덕성, 국가관이 여러번 강조됐다”며 “도덕성, 국가관,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탓해야지 그리고 그러한 사람을 추천하지 못하는 검증 시스템을 탓해야지 제도를 탓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치개혁으로 언급된 내용에는 “국회에서 재정통제를 하겠다는 것은 3권 분립을 위반한 위헌성 발언이며 국정감사를 폐지라는 얼토당토않은 언급도 있었다”며 “국정감사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국회의 행정부 견제기능을 무시하고 행정부에 예속시키자는 것으로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가 인사청문회가 공직후보자를 낙마시키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도로 인사청문회를 임하는 정당은 없으며 이동흡, 김용준 두 후보자의 문제가 불거진 시점에 대표연설에 비중을 둬 이런 발언을 한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는 상당한 내용을 우리사회 재벌 대기업의 책무에 대해 언급했지만 스스로 이러한 요구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거부에 대한 대 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면서 “즉각 새누리당 대선 공약인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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