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보 하류 생태환경 파괴”
“한밤보 하류 생태환경 파괴”
  • 지현기
  • 승인 2013.02.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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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취수계획 반대운동 전개
시민단체와 공감대 형성 토론회 개최
안동시의회(의장 김근환)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성덕댐 용수 안동 길안천 한밤보 취수계획과 관련, 시민공감대를 형성, 결사반대운동을 전개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밤보 취수계획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청송의 성덕댐 용수를 방류한 뒤, 길안천 한밤보에서 이를 취수, 안동~영천간 도수로를 통해 하류지역에 공업 및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계획이다.

안동시의회는 이 계획이 한밤보 하류지역을 건천화시키고 생태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해 한밤보 취수를 반대하는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3만5천여 명의 서명록을 지난 8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각각 송부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결의문과 함께 송부해 취수부당성을 알리고 계획취소를 건의했다.

또 지난해 10월 제14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채택된 ‘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 결의문’을 국무총리실 등 관계기관에 송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취수부당성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시민·사회·환경단체 등 대대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15일 시청대회의실에서 ‘길안천 한밤보 취수, 무엇이 문제인가’ 시민대토론회를 개최, 본격적으로 취수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김근환 안동시의장은 “청정지역 길안천은 안동시민 상수원임을 강조하고 취수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환경단체와 연대해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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