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문화예술진흥 사업 17억원 지원

대구문화재단, 문예기금 공모 심사 총 304건 선정

(재)대구문화재단은 2013년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에 총 17억3천1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1, 2차에 나누어 진행된 올해 문예기금 공모에는 총 623건이 접수됐으며, 신청금액은 71억9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심사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7일간 14개 분과 총 88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를 거쳐, 총 304건이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다.

분야별 지원금액은 △문화예술진흥사업(226건) 7억2백만원 △기초예술진흥사업(12건) 4억7천5백만원 △공연활동지원사업(36건) 4억원 △찾아가는 문화마당(30건) 1억5천4백만원 등이다.

문화예술진흥사업과 공연활동지원사업의 장르별 선정건수는 △음악 54건 △시각예술 35건 △전통 23건 △문학 44건 △연극 16건 △무용 18건 △다원 12건 순이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 선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영남오페라단과 극단 뉴컴퍼니에 1억원씩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특정 사업에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구의 공연문화를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구문화재단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올해의 지원사업 심사에는 전국최초로 심사참관인제를 운영해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높였다.

심사참관인제는 심사와 관련이 없는 제3의 기관에서 위촉한 참관인이 심사과정에 참여해 심사위원과 동일한 자료를 제공받고 심사가 공정하게 절차대로 진행되는지 심사의 전 과정을 모니터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한 지원사업 선정에 사업계획의 합목적성과 지원의 필요성, 예산 편성의 적절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4개 항목을 OCR카드채점방식으로 진행, 심사의 폭을 넓힌 점도 색다르다.

심사과정의 이 두 새로운 방식의 도입은 매년 지원사업 선정과 관련해 떠돌던 잡음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대구문화재단측의 조치로 풀이된다.

선정된 사업 및 단체는 대구문화재단(www.dgfc.or.kr)이나 대구시(www.daegu.go.kr)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053)422-1212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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