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차병원, 지역 첫 ‘신장신경차단술’ 성공
구미차병원, 지역 첫 ‘신장신경차단술’ 성공
  • 최규열
  • 승인 2013.02.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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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혈압 유지하는 시술법
난치성 고혈압 환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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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차병원이 지역 최초로 신장신경차단술 치료를 하고 있다.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 순환기내과 이현상 교수팀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을 낮추는 최신 비수술적요법인 ‘난치성 고혈압 신장신경 차단술’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술, 성공했다.

난치성 고혈압이란 3~4가지 이상의 약물을 고용량으로 복용하고, 생활습관을 고쳐도 적정 혈압(140/90mmHG이하)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구미차병원 심혈관센터 이 현상교수팀은 지난 5일 신장 동맥을 통해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신경에 고주파충격을 가하여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작용을 감소시켜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신장신경 차단술’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술, 성공했다

신장신경 차단술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 치료를 위하여 최근 독일, 호주 등지에서 시작해 성공한 치료법으로 우리나라는 일부 대학병원에서 최근 시술하여 성공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게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서혜부(사타구니)로 넣어 대동맥을 통해, 신장 동맥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 혈관 외벽에 분포된 교감 신경을 차단하여 적정혈압을 유지하게 하는 최신 시술법으로 수도권 일부 대학병원만 지난 3월부터 시술하고 있다.

구미지역 30세이상 인구 중 고혈압환자는 약 10만명 전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중 난치성 고혈압환자는 2만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제까지 많은 약물을 복용하고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았던 난치성 고혈압환자에게 지역 최초로 이 교수팀이 시술을 성공함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지대한 관심과 희망이 전해지고 있다.

조수호 병원장은 “고혈압환자 중에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환자들이 가까은 지역에서 최신 시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의 고혈압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난치성 고혈압환자 치료에 자신감을 밝혔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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