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퀸' 발레로 대구 온다"
"록밴드 '퀸' 발레로 대구 온다"
  • 김덕룡
  • 승인 2009.04.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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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수성아트피아서 록발레 '퀸' 공연
팝송과 발레의 절묘한 조화..1.2부 나눠 히트곡 31곡 선사
록그룹 퀸(Queen)의 주옥 같은 노래와 화려한 발레 테크닉이 만난 록발레 ‘퀸’이 내달 2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대에 오른다.

록발레 ‘퀸’은 국내선 좀처럼 접하기 힘든 현대 드라마틱 발레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장으로 기대된다.
록발레 ‘퀸(Queen)’을 미리 만나 본다.<편집자註>

◈록발레 ‘퀸(Queen)’=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독일 에센 주립 발레단(Aalto ballet theater Essen)이 팝송과 발레의 환상적인 조화를 선보이는 작품 퀸(Homage to Queen, 퀸에 대한 경배)으로 대구를 찾는다.

작품 ‘퀸’은 2004년 초연 이후 프랑스, 영국, 비엔나 등을 비롯한 유럽에서 선보인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작품 속 발레의 낭만적인 판타지와 정열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퀸’의 음악까지, 팝송과 발레 그 절묘한 만남의 조화를 만날 수 있다.

안무가 벤 밴 코웬버그(Ben van Cauwenbergh)는 그만의 유희적이고 창조적인 안무 스타일로 작품 ‘퀸에 대한 경배(Homage to Queen)’를 생명력 있는 세계적인 영국의 록 그룹 퀸(Queen)의 음악들을 사용해 각기 다른 빛깔의 춤으로 만들었다.

그는 온통 사랑과 고통뿐인 삶을 살았던 록&롤(Rock & Roll)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퀸의 스릴있는 서스펜스와 그로테스크한 인생을, 역동적이고 서정적인 춤과 판타지와 낭만이 돋보이는 영상 무대장치, 소품, 그리고 시적인 극적 재미로 풀어냈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록발레 ‘퀸’에선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와 같은 퀸의 히트곡 등 31곡이 펼쳐진다.

곡의 순서는 1986년 퀸이 영국 윔블던 스타디움에서 벌인 역사적인 공연(프레디 머큐리가 몸에 딱 붙는 흰색 러닝 셔츠를 입고 열창하는 그 장면)을 대부분 따라간다.

◈록 그룹 ‘Queen’=1971년 결성된 영국의 록그룹. 프레디 머큐리(보컬), 브라이언 메이(기타), 로저 테일러(드럼), 존 디컨(베이스) 등 4명으로 구성됐다.

1973년 첫 앨범 발매 이래 탄탄한 팀워크를 유지하며 20년 가까이 정상급 밴드로 활동했다. 4명의 연주자들은 총 693회의 연주를 했으며 지금까지 판매된 음반만도 2억장 이상으로 추산된다.

1991년 프레디가 에이즈로 사망한 뒤 지금까지도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추모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브라이언과 로저는 보컬 폴 로저스를 영입해 투어공연을 하고 있지만 존은 “프레디 없는 퀸은 의미가 없다”며 은퇴했다.

◈프레디 머큐리(Freddy Mercury)=프레디 머큐리-알리아스 파로크 불사라-는 1946년 동아프리카 연안의 잔지바르 섬에서 페르시아계 부모 아래 출생해 봄베이 근교에서 성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교내 합창단, 연극단, 밴드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1964년 가족을 따라 런던으로 이주한 그는 1966년부터 1969년까지 Ealing 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과 디자인을 전공-디플로마 수료-했다.

그는 같은 학교를 다니던 팀 스타펠을 통해 드러머 로저 테일러를 알게 됐고 테일러와 함께 런던의 켄징턴 시장에서 중고의류 부티크를 경영하기도 했다.

1970년 로저 테일러, 역시 스타펠의 소개로 알게 된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 그룹 ‘퀸’을 결성한 머큐리는 그룹 안에서 메인 보컬뿐만 아니라, 그룹명과 로고를 고안, 의상 디자인 등 다채로운 역할을 맡았다.

왕성한 음반 제작자이자 타고난 춤꾼이었던 머큐리는 ‘퀸’의 멤버로서의 활동 외에도, 솔로가수로써 수많은 앨범을 발표했고, 다른 가수들과의 공동작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그의 전설적이자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 관객과의 환상적인 호흡과 소통, 다양하고 독창적인 음색(세 옥타브 반을 넘나드는 음역), 도발적인 안무 그리고 강렬하고 독특한 의상을 통해, 그는 우리에게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특별한 가수 중 한명으로 각인됐다.

◈Alto Ballett theater Essen(알토 에센 발레단)

1988년에 세워진, 독일에서 근대에 지어진 현대 예술극장 건축물로는 최고의 예술극장으로 평가되는 알토 오페라 하우스(Aalto Opera House)극장의 상주 발레단으로 ‘Aalto ballett theater Essen’ 이라는 공식명칭으로 에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독일 최고의 예술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존 크랑코(John Cranko)의 클래식 발레 작품들을 포함해 현 유럽의 안무가로 손꼽히는 Birgit Scherzer and Ramon Oller의 컨템포러리 작품들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발레 테크닉을 선보인다.

50여명의 무용수와 7명의상주 안무가를 보유한 예술스태프를 포함 10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는 발레단이다.

◈안무가 Ben Van Cauwenburgh(밴 반 코웬버그)=벨기에 출신인 안무가, 알토 에센 발레단의 새로운 예술감독인 벤 밴 코웬버그 (Ben Van Cauwenburgh)는 플랜더스 로얄 발레단에서 초기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단원으로 재직 중 로잔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바로나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1992년부터 스위스 루체른 주립 발레단과 독일 위즈 바덴 헤센 국립 발레단 등에서 주역무용수로 활동하며 안무가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7년 독일의 에쎈 주립 극장의 발레 디렉터이자 수석 안무가로 활동, 2008년 여름 새로운 상임 예술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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