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 확대
  • 강선일
  • 승인 2013.02.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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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보재단, 햇살론 150억원으로 늘려
신보대경본부, 중소 수출기업 집중 지원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가 서민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증대를 통한 지역 성장동력 확보 및 내수·수출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대내외 경제불안 우려 증대와 원화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수출기업과 함께 내수시장 위축 및 자영업자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특례·특별보증지원 활동 강화로 지역경제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 나가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 보증지원 확대’= 대구신보재단은 올해 중점 경영목표로 ‘서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보증지원 확대’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대구시의 ‘소상공인 2차보전자금’ 및 ‘경영안정자금’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보증부 서민대출인 ‘햇살론’ 지원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 등으로 늘려 영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특례·특별보증을 중점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구신보재단은 올해 보증공급을 지난해 3천750억원보다 150억원 증가한 3천900억원으로 정하고, 총 1만6천건(작년 1만3천700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지원 활동 강화방안으로 △골목상점가 지원을 위한 특별보증 지원 강화 △창업 및 일자리창출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우대 △제조업 영위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고, 고객 선택권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별 보증부대출 금리정보 상시 제공,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 개발’ 공동용역 실시 등으로 고객중심 보증업무시스템 구축 및 고객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보증수요처 확대에 맞춰 △소상공인진흥원, 미소금융재단 등 서민경제 지원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보증지원 효과 극대화 △이행보증 수요처 개발 등으로 틈새시장 발굴 △지역 금융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우수기업 발굴 등에도 촛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 보증재원 확보와 재정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금융기관의 법적 출연요율 상향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대구시 및 지역 은행권과의 연계 강화로 재단 출연금 확보에도 노력키로 했다. 또한 단기 및 고액보증 사고유형 파악과 재발 방지대책을 자체 마련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속적 방문 홍보활동으로 사고발생 취약점 및 문제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도 제공해 사고예방과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추교원 대구신보재단 이사장은 “올해 지역 서민경제가 정부 및 대구시의 일자리창출과 소득양극화 해소 등의 정책 확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가계부채 증가, 자영업자간 경쟁심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역 서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보증지원 확대와 고객지향 서비스체계 확립 등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활력 회복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수출기업 집중 지원’= 신보 대경영업본부는 올 상반기 지역 신규보증 공급을 작년대비 1천518억원(25.5%) 늘어난 7천47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신성장동력산업(4천205억원) 및 창업기업(6천162억원)과 함께 내수·수출경기 부양 차원에서 중소수출기업(4천734억원)에 대한 보증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연간 보증계획의 67%에 달하는 자금을 조기집행하고, 수출 및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지원도 60% 이상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매출채권 부실화에 대비하고. 조기 현금화 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일석e조보험을 포함한 신용보험 인수규모도 작년 상반기 대비 1천344억원이나 늘린 4천85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신보 대경영업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올해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전년보다 23% 증가한 1조1천200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도 극심한 경기양극화로 중소기업 부실화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구매기업에 외상으로 납품하고, 구매기업 도산으로 납품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로, 보험가입 업체에 대해 향후 정책자금 추천, 은행이자 인하 등의 실질적 혜택을 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선 총 68개 업체가 43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구매기업 도산에 따른 자금위기를 효과적으로 넘겼다.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2차 협력업체까지 감안하면 400여개 기업이 연쇄도산 우려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박국근 신보 대경영업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신성장동력산업과 수출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조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면서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거래처를 중심으로 매출채권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경영리스크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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