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 달집 타오른다
전국 최대규모 달집 타오른다
  • 김상만
  • 승인 2013.02.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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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가지 250t·볏짚 200단 높이 15m…

청도군, 24일 한마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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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도천 둔치에서 열린 전국 최대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 장면.
오는 24일, 청도천 둔치에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가 전국 최대규모로 다채롭게 열린다.

청도군은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달집을 만들어 태우고,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농사를 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세시풍속으로 발전 승화시켜 왔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달이 뜨는 시각에 전국최대 규모의 달집에 불을 지른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솔가지로 만든 달집을 보름달이 뜰 때 태우면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으로 해마다 이어온 청도군의 달집은 솔가지 250톤(5톤 트럭 50대분)과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 지주목 100개가 들어가는 높이 15m, 폭 10m로 전국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군내 마을마다 직접 주민들이 야산 등에서 모은 솔가지를 2월 19일까지 청도천 둔치로 인계하면 달집태우기전승보존회에서는 2월 20일부터 연인원 500명으로 대규모 달집을 짓는다.

올해 청도지역에 정월대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4시30분경으로 추정하고 오후 4시부터 달집기원문 낭독이 되고 보름달이 떠오르면 이중근 군수를 비롯 기관단체장 20여명이 달집에 불을 지피고 참가한 군민들은 풍년농사와 가족들의 건강 등 소원을 빌고 행사장 주변에는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이번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는 달집태우기와 민속예술단 공연, 달맞이 의식, 농악공연, 세시음식 나눠먹기, 소원문 써주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장에서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각 읍면 마을마다 솔가지를 가져와 큰 달집을 짓는 과정에서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달집을 태워 군민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행사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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