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거래지수 ‘전국 최고’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지수 ‘전국 최고’
  • 강선일
  • 승인 2013.02.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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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달성군·동구 최고치

전세가격도 최고 오름세

구미·포항지역 매매 활발

전국 부동산시장에 활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지수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며 침체된 전국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대구 북구·달성군·동구·남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올 들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20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간 반면 대구는 올 들어서도 지속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8일 현재 작년말 대비 0.7%의 상승률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는 또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매매거래 활발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매거래지수에 있어서도 전국 평균 8.6을 훨씬 웃도는 22.0 안팎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매수우위지수 역시 90 수준으로 전국 평균 25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대구 북구가 지하철 3호선 개통호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읍내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일주일만에 0.3%나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테크노폴리스 개발 및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달성군(0.2%),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된 동구(0.2%), 달서구 등 인근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남구 등이 광역시 매매가 상승률 5위안에 들었다.

경북지역도 봄 이사철을 맞아 공단근로자 수요와 지하철 2호선 연장으로 입주물량 부족을 겪는 구미와 포항을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이런 매매거래 활발 움직임에 힘입어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동구를 중심으로 올 들어 1.4%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전국 2천119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주택 등 부동산가격이 ‘내렸다’는 가구 비중은 34.7%로, ‘올랐다’고 답한 비중 24.4%를 10.3%포인트 상회했다.

하지만 5년후 부동산가격은 38.1%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하락할 것’이란 비중 26.2%를 11.9%포인트 웃돌며 부동산 회복에 긍정적 기대감을 보였다.

아울러 무주택가구를 대상으로 한 내집 마련 가능여부에 대해선 3가구 중 2가구(67.0%)가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소요기간으로는 △5년 이내 26.9% △5∼10년 미만 26.2% △10∼15년 미만 7.7% △15∼20년 미만 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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