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자투리 땅, 휴식공간으로”
“국도변 자투리 땅, 휴식공간으로”
  • 강선일
  • 승인 2013.0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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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개선·활용방안 마련
현재 공사 설계중인 경북 김천∼경남 거창간(L=16.6㎞) 국도 건설과 시공중인 울진 불영계곡 공사구간(L=19.3㎞)의 옛 국도 및 폐도 등 국도변 자투리 땅이 지역민과 도로 이용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6일 부산지방국토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일반국도 확장과 선형개량공사 등으로 생겨나는 구(舊) 국도 및 폐도를 사람 중심의 환경친화적 시설로 활용키 위한 ‘구 국도(폐도) 관리개선 및 활용방안’을 마련, 시행한다. 이는 신설 국도 도로사용 개시 공고 후 옛 국도 관리 등이 해당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른 것이다.

부산국토청은 이번 활용방안을 토대로 옛 국도 및 폐도 부지를 차량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도로 이용객을 위한 친환경적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향후 각 사업 구간별로 설계 단계에서 구국도(폐도)가 발생하면, 지자체 등 관계기관 및 지역민과의 협의·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활용계획을 수립해 설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 활용방안으로는 △관광지가 있는 구간 등에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한 간이주차장 마련 △폐도 부지를 그대로 활용해 적은 투자비용으로 조경시설 등을 갖춘 소공원 조성 △지역 역사·문화 및 주변 도로망을 확인할 수 있는 관광안내 시설 설치 △농산물 판매장 양성화 및 등산로·올래길 등 산책로 조성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청은 현재 설계중인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창군 구간(L=16.6km) 국도건설공사와 시공중인 울진군 구간(불영계곡·L=19.3km) 의 국도건설공사 구간에 이번 방침을 시범 적용키로 했다

그동안 옛 국도 및 폐도는 산책로 및 화단조성 등으로 일부 활용된 사례가 있지만, 도로로써 기능이 약해지면서 자재 야적장, 쓰레기 불법 투기장으로 방치되거나 노점상이 점거하는 등 관리가 소홀해진 경우가 많았다.

부산국토청 서정관 도로공사2과장은 “방치된 폐도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휴식공간으로 꾸며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도변 차량의 원활한 소통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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