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민들 ‘독가스 불안’ 가중
구미 시민들 ‘독가스 불안’ 가중
  • 김상만
  • 승인 2013.03.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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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브글로벌 이어 LG실트론 사고…특단 대책 촉구
지난해 9월 구미국가산업단지내 화공업체인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 지난 1월12일 상주 청리산업단지내 태양광발전 소재 생산공장인 웅진폴리실리콘 염산 누출에 이어 지난 2일 구미의 반도체 부품공장인 LG실트론에서 불산, 질산, 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구미시민들은 5명이 숨진 휴브글로벌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 LG실트론에서 사고가 터지자 “사전 예방이란 당국의 말을 믿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4일 구미시민 이모(37)씨는 “구미에서 계속 불산과 관련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외지인들로부터 ‘불산 도시’란 오명까지 듣고 있다”면서 “불안하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구미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구미풀뿌리희망연대는 성명을 발표, “연이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서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며 “구미시와 정부 차원에서 재발방지 및 안전관리에 대한 총체적 대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유독물질 누출사고는 대형 수질·대기 오염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업이나 관계당국이 제대로 신고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대응, 안전불감증이란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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