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두산, 5년 연속 패권 도전 女 전력 평준화…혼전 양상
男 두산, 5년 연속 패권 도전 女 전력 평준화…혼전 양상
  • 승인 2013.03.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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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코리아리그 7일 개막…6개월 대장정
2013 SK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7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남자 최강 두산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눈길을 끈다.

두산은 9일 충남체육회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시즌 연속 우승을 향한 6개월간의 장도에 오른다.

두산은 2009년 리그가 창설된 이후 우승컵을 독식했다.

지난해에도 충남체육회, 웰컴론코로사 등이 두산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에도 두산은 지난해 전력에 큰 손실 없이 우승에 도전한다.

변화는 오히려 코치진에 있다.

베테랑 선수 출신인 윤경신 감독이 새롭게 두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초보 감독이라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팀이 안정된 상황에서 사령탑에 올라 지도자 생활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

아울러 현역 생활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은 감독이어서 선수들과의 소통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두산에 도전장을 내미는 팀은 지난해 3위인 웰컴론코로사다.

웰컴론코로사는 국가대표 피봇 박중규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늘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도 골키퍼 용민호를 데려와 단단하게 했다.

또 다른 대항마로 지목되는 충남체육회는 고경수가 일본 리그로 진출하면서 데뷔 1~2년 차 위주로 선수단이 꾸려진 탓에 노련미가 떨어진 점이 한계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혼전 양상이 전망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인천시체육회는 전력에 타격을 입었다. 문필희, 류은희 등 해결사가 있지만, 이들 외에 톡톡히 제 구실 해주던 조효비가 임의탈퇴했다. 런던올림픽 때 입은 부상이 다 낫지 않아 김온아가 초반에 투입되지 못한다는 점도 걸린다.

반면, SK 슈가글라이더즈는 비시즌 간 전력이 껑충 향상됐다.

김정순이 빠진 공백을 경남개발공사에서 정소영을 영입해 메워 무게감을 유지했다.

비시즌에 충분히 훈련한 덕분에 선수들 간의 조직력 끌어올리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의 노련미 넘치는 선수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킨 삼척시청도 여전히 강팀으로 꼽을 만하다.

다만, 광주도시개발공사는 정주리가 임의탈퇴하면서 전력에 큰 손실을 보았다. 올 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재정 부족 문제로 나서지 않아 새 선수도 수혈받지 못한 상황이다.

라이트백 정소영이 빠진 경남개발공사 역시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지만, 전력의 약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자부 5개, 여자부 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삼척, 대구, 부산, 안동, 광명 등지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는 팀당 20경기, 여자부는 팀당 21경기를 치르며 정규리그는 9월 4일 막을 내린다.

남자부에서는 3위까지, 여자부에서는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3전 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최강자를 가리고서 9월 13~15일께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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