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턱걸이
코스피 2,000선 턱걸이
  • 승인 2013.03.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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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스크…외국인 “팔자”
코스피가 2,00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13%) 하락한 2,003.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4포인트(0.27%) 내린 2,000.57로 개장한 뒤 오전 한때 1,980대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미국ㆍ중국발 호재에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라는 악재를 누르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의 이탈이 눈에 띈다. 유엔 제재에 반발한 북한의 ‘전쟁 불사’ 위협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다른 주요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0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천6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천916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강했고 전체적으로 2천5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6포인트(0.49%) 내린 540.4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주요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5원(0.41%) 오른 1,094.8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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