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3차 핵실험 이후 연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적이 도발의 실체가 불명확한 테러의 형태로 도발할 때를 대비하여 울진원전에 대한 방호절차를 행동화하고 숙달하기 위해 실시했다.
훈련은 잠수함을 이용해 동해상으로 은밀히 침투한 적이 고정간첩 등 불순세력과 연계하여 원전 방어지대를 극복한 후, 원전 내부 시설로 진입하고 타격하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적이 원전시설 내로 침투하고 타격하는 상황에 군과 울진원전은 합동하여 원전 내 침투한 적을 제압하고, 제압 후 이어지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능숙한 대처 능력을 보여 주었다.
채광규 50보병사단 울진대대장은 “군은 당면한 적, 잠재적인 위협, 자연재해로부터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하는 태생적인 사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적의 의지를 거부하고 기민하게 대처하는 비교우위의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엄용대기자 yyd@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