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은 지난 15일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 연구원의 연안 문제점과 패션 및 봉제업계의 소통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김창규 현 기획경영본부장을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계명대 공대와 경북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제일모직을 시작으로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연구개발부장을 역임하는 등 26년 동안 의류패션업계 영업 및 생산관리 등을 담당했다.
김 내정자는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김 내정자에 대해 대구시 공무원 자녀 특혜채용과 전직 공무원 낙하산 인사 등 내부비리와 관련 징계를 요구한 상황이서서 승인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패션연 신임원장을 선출하는 이사회 전날인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징계대상자가 인사권을 갖는 원장으로 선출된다면 본인이 본인을 징계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하고 연구원 이사회와 관계 당국의 엄중한 판단과 조치를 촉구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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