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등 봄맞이 매장개편 한창
액세서리·잡화브랜드 입점 늘려
액세서리·잡화브랜드 입점 늘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구점과 상인점이 단계별 대규모 매장 개편에 나서며, 오는 7월까지 전층의 매장을 새롭게 꾸미는 매장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점은 불황 극복을 위한 카드로 장신잡화를 선택하고, 불황을 덜 타는 상품을 전진 배치했다. 이를 위해 햇츠온, 판도라, 크루치아니, 패션시계 지샷 등 6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고 기존의 지하1층에서 식품관인 지하2층까지 매장 규모를 대폭 확대(약 330㎡)했다.
앞서 대구점은 지난달 말에는 기존의 7층 란제리 상품군을 3층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켜 매장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이번 MD개편을 통해 32여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잡화팀에서는 토리버치, 위블러·제니스, 블랙마틴싯봉, 샤넬화장품 등이, 여성팀에서는 CC콜렉트, ENC, 데상트(신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등이, 남성스포츠팀에서는 아이더, 머렐, 클럽캠브리지, 리틀그라운드편집샵 등이, 가정팀에서는 한경희, 다이슨, 르크루제, 토탈아트 등이다.
상인점도 크리스크리스티, 홀하우스, 타미힐피거 등 1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한다. 지난해 상인점 매출은 남성·여성 의류가 전년 동기 대비 10%대 신장에 그쳤던것에 비해 액세서리 상품군은 33.1% 신장하고, 시즌잡화 상품군은 20%~30% 이상 신장했다. 여기에 패션시계 매출은 계속 상승해 이달 10일 기준 15.2%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성표 영업총괄매니저는 “소비침체에도 불구 남녀 의류 등 매출이 약세를 보이는 데 비해 장신잡화는 꾸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봄 개편의 특징은 효율 중심 M/D, 매장 VMD 강화 및 고급화 등을 주요 중점사항으로 정하고 장기간에 걸친 혁신적인 매장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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