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감동이 몰려온다
재미와 감동이 몰려온다
  • 황인옥
  • 승인 2013.03.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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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극제 22일 개막…내달 14일까지 4개 극장서 진행

공식·비공식 참가작 8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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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대구연극제 비공식 참가작 극단온누리의 ‘프로포즈’ 공연 장면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최대의 연극축제인 대구연극제가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펼쳐진다.

대구연극협회(협회장 성석배) 주최로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대구연극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연극 축제다. 대구연극협회 회원 극단에게 참가 자격이 제한되는 이 연극제의 대상작에게는 전국연극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의 연극제는 200여명 이상의 연극인과 공식(4개극단), 비공식(4개극단) 극단이 대거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축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을 비롯해 씨어터우전, 엑터스토리, 꿈꾸는씨어터, 예술극장온 등 시내 전역의 4개 극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뉴컴퍼니의 ‘오빠가 돌아왔다’, 이송희 레퍼터리의 ‘명배우 황금봉’, 극단 돼지의 ‘보고 싶습니다’, 극단 마루의 ‘김봉순 할머니를 사수하라’등 공식 참가작 4편과 엑터스토리의 ‘개장수’, 맥씨어터의 ‘Night of Night’, 극단 처용의 ‘게스트’, 극단 온누리의 ‘청혼’ 등 비공식 참가작 4편이 무대에 오른다. 심사 대상은 공식참가작 4편이 해당된다.

대구연극협회 김일우 사무처장은 “몇 년 전부터 전국연극제가 창작극에 가산점을 주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어 창작극으로 참여하는 극단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번에는 뉴컴퍼니 극단의 ‘오빠가 돌아왔다’가 창작극으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작(1팀)에는 대구시장상, 연출상(1명)에는 대구예총 회장상, 무대예술상(1명)·최우수연기상(1명)·우수연기상(3명)에게는 대구연극협회 회장상이 주어진다.

공식 경쟁작인 ‘오빠가 돌아왔다’(이지영·안건우 공동 연출)는 뉴컴퍼니의 작품으로 이번 연극제의 유일한 창작극이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가출했던 주인공의 오빠가 어엿한 택배회사 직원으로 여자친구까지 데리고 나타나는 장면으로 극은 시작된다. 여기에 집나갔던 엄마 마저 며느리감을 데리고 귀환하면서 콩가루 같은 가족의 왁자지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명배우 황금봉’(박재홍 연출)은 노배우 황금봉의 집에 25년 만에 영화제작가가 찾아온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연기에 대한 희망으로 분주한 황금봉의 현재와, 나타나지 않는 영화제작자를 기다리며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황혼기 배우의 연기에 대한 식지않는 열정이 묵직함을 전하는 작품이다.

‘보고 싶습니다’(이홍기 연출)는 고향 떠나 서울에서 조직 생활을 하던 독희가 어머니와의 안정된 삶을 꿈꾸며 조직의 돈을 훔쳐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대신 동네 구멍가게 주인 지순에게 어머니의 따스함을 찾게된다는 스토리다.

김 사무처장은 “해마다 대구연극제의 대상작이 전국연극제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며 “이번에도 창작뮤지컬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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