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강일남·소프라노 배화정 독창회
메조소프라노 강일남·소프라노 배화정 독창회
  • 황인옥
  • 승인 2013.03.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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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원인 소프라노 배화정과 메조소프라노 강일남이 다음달 2일과 9일 오후 7시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대구시립예술단의 해외연수제도를 이용, 이태리 밀라노 주정부 마제타의 도니제티 아카데미를 수학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독창회는 해외연수를 통해 향상된 기량을 대구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무대다.

이태리 도니제티 아카데미는 밀라노 주 정부의 바지아노-마자테시의 문화부에 소속된 시립 음악원으로 세계 유수의 음악가들을 배출한 명문 학원이다. 메조소프라노 강일남은 “국내에서는 메조소프라노 레파토리가 제한적이어서 늘 아쉬웠는데, 현지에서 다양한 곡들을 만나면서 음악이 주는 풍성함을 경험했다”고 연수 소감을 전했다.

소프라노 배화정은 “이번 해외연수 제도를 통해 이태리 본국에서 다채로운 공연문화를 체험하며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을 가지며 밀도 있는 레슨을 받았고, 현지 무대에서 노래할 기회도 많이 가졌다”며 이태리에서의 경험을 추억했다.

배화정은 다음달 2일 열리는 독창회에서 슈베르트의 ‘바위위의 목동’과 벨리니의 ‘가거라 행운의 장미여’등을 노래하고, 메조소프라노 강일남은 다음달 9일 요절한 나폴리 음악의 천재 작곡가 조반니 페르골레시의 ‘당신이 만일 나를 사랑하고 한숨진다면’, 근대 스페인 최고의 작곡가 마누엘 데 팔랴의 ‘일곱개의 에스파냐 가곡’중에서 발췌곡 등을 연주한다. 전석초대. (053)606-6325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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