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출마 위해 유도회장 사퇴 뒤 재출마
김정행(70)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대한유도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대한유도회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행 회장이 제35대 대한유도회 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도회는 내달 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후보로 나선 김 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월 제34대 유도회장에 뽑힌 김 회장은 지난달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유도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체육회 규정상 겸직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는 만큼 김 회장은 자신의 텃밭인 대한유도회의 표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회장직을 그만뒀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김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어 1차 투표에서 총 54표 가운데 과반인 28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에리사 후보는 25표를 얻었지만 무효표가 1표였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선수위원 표와 더불어 자신이 물러난 대한유도회의 표가 당선에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이 다시 유도회장에 출마한 것을 바라보는 체육인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유도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차기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0일 오후 6시 직전까지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아 집행부에서 김 회장을 후보로 추대해 단독 후보로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유도회 집행부와 원로들이 김 회장에게 다시 유도회장을 맡아달라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결국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 회장이 요청을 수락해 단독 후보로 나섰다”고 덧붙였다.
단독 후보에 유도계에서 경쟁자가 없는 김 회장은 내달 대의원총회에서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여 1995년 제29대 회장에 처음 취임한 이후 7대 연속 회장을 맡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유도회는 내달 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후보로 나선 김 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월 제34대 유도회장에 뽑힌 김 회장은 지난달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유도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체육회 규정상 겸직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는 만큼 김 회장은 자신의 텃밭인 대한유도회의 표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회장직을 그만뒀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김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어 1차 투표에서 총 54표 가운데 과반인 28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에리사 후보는 25표를 얻었지만 무효표가 1표였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선수위원 표와 더불어 자신이 물러난 대한유도회의 표가 당선에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이 다시 유도회장에 출마한 것을 바라보는 체육인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유도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차기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0일 오후 6시 직전까지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아 집행부에서 김 회장을 후보로 추대해 단독 후보로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유도회 집행부와 원로들이 김 회장에게 다시 유도회장을 맡아달라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결국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 회장이 요청을 수락해 단독 후보로 나섰다”고 덧붙였다.
단독 후보에 유도계에서 경쟁자가 없는 김 회장은 내달 대의원총회에서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여 1995년 제29대 회장에 처음 취임한 이후 7대 연속 회장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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