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꽃물결, 환상에 젖는다
연분홍 꽃물결, 환상에 젖는다
  • 김종오
  • 승인 2013.03.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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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경주 벚꽃축제…4월 12일부터 3일간 푸짐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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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4월 벚꽃을 주제로 한 3개의 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보문호 입구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봄철 경주시가 축제열기에 휩싸인다.

천년의 역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관광지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경주시는 벚꽃이 활짝피는 시기를 전후해 벚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4월에 집중 개최한다.

흩날리는 벚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벚꽃으로 가장 아름다운 3개 구역에서 꽃비와 함께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보문호 축제’, 동부사적지, 향교와 월정교 일원에서 열리는 ‘궁성 축제’, 흥무공원과 금장대 일원의 ‘강변 축제’ 등 3개의 축제가 각각의 매력을 뽐내게 된다.

◆ 보문호 축제

호수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보문호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문호 축제는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보문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보문 수상공연장과 호반 광장 등에서는 문화공연, 밴드 등의 공연 행사와 벚꽃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 경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13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선덕여왕 공원에서 열리는 한류 드라마 패션쇼와 만파식적 공연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벚꽃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올해 22번째 맞이하는 ‘벚꽃 마라톤 대회로 13일 1만 2천명의 마라토너들이 분홍 꽃비 속을 달린다.

또 제 11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가 11일~14일까지 4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광장에서 열려 국·내외 관광 홍보를 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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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벚꽃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보문호수를 따라 달리면서 봄을 만끽하고 있다.

◆ 궁성 축제

동부사적지 일원, 월정교와 향교에서는 ‘궁성축제’가 열린다.

궁성 축제는 옛 우리 전통 문화와 연인의 계절 봄의 특색을 살려 12일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전통 혼례식, 13일은 결혼25주년 일반관광객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은혼식’, 14일에는 해외 교포신청자들의 예비신랑·신부 전통혼례식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국악의 선율(국악공연, 12일~14일 오후 5시~6시, 첨성대 일원)과 인디밴드, 조덕배 등 현대음악의 선율(벚꽃 음악회, 12일~14일 오후 7시 30분~8시 30분, 첨성대 일원)을 느끼며 벚꽃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동리목월백일장(14일), 전국학생미술대회(14일), 서라벌전국사진촬영대회(14일)가 개최되며, 연날리기 체험마당, 소망 등 퍼레이드로 경주의 벚꽃에 ‘신나는 축제’를 더한다.

◆강변 축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전국에 명성을 알리고 있는 김유신 장군묘로 가는 길과 흥무공원, 금장대에서는 ‘강변 축제’가 열린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꽃비를 날릴 것으로 예상되는 12일부터 14일까지 밤 벚꽃과 함께 밴드, 색소폰, 통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벚꽃 미니콘서트’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설레는 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금장대에서는 시 낭송인의 밤 13일 이 열려 이 기간동안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경주시민들에게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이 시기인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간은 황성공원에서 ‘제 13회 경주신라도자기 축제’가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지역 문화프로그램과 연계도 이뤄져 12일~14일, 3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플라잉’과 ‘신국의 땅-신라’ 공연을 1만 3천원에 만날 수 있다.

경주시는 벚꽃 축제를 맞이해 경주에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정비에 나서는 한편 행사장별 근무직원을 배치하고, 주차장 안내 및 주정차 단속을 실시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벚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매년 봄이 되면 경주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거리거리마다 벚꽃으로 수놓은 경주시에서 벚꽃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는 경주시의 각종 문화단체가 참여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여는 만큼 봄의 정취도 느끼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주=김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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