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애마’ 중고차 시장서도 인기
드라마 속 ‘애마’ 중고차 시장서도 인기
  • 김종렬
  • 승인 2013.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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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문의 2~3% 늘어
최근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 만큼이나 그들이 타는 ‘애마’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속 자동차는 포털의 인기검색어로 시선을 끈다.

하지만 드라마속 PPL(간접광고)로 등장하는 자동차는 럭셔리카나 고가의 수입차가 많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같은 이유로 소비자들은 드라마속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중고차 시장에서 찾는 추세다. 주인공이 타는 차와 같은 모델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다.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는 ‘벤츠 C클레스’ 가, ‘오자룡이 간다’에서는 ‘볼보 C70‘이, ‘돈의 화신’에는 ‘포드 2013 올-뉴 푸전’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제네시스 프라다’가, 아이리스에서는 ‘K7’ 등이 각각 등장한다. 이들 ‘애마’들의 중고차 시장에서의 시세는 어떨까.

26일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특히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중고차 시세감가가 크기 때문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수입차에 대한 중고차 시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는 여주인공 오연서의 애마로 ‘볼보 C70’이 등장했다. 볼보 C70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전복방지시스템, 커튼식 에어백 등의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대, 디자인,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이다.

볼보 C70 중고차는 2007년식 컨버터블 2세대가 1천650만~2천4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감춘 국정원 요원들의 로멘스를 그린 드라마 ‘7급 공무원’에 등장하는 빨간색 ‘벤츠 C클래스 쿠페’는 세련된 무브먼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차는 2004년식 C200K 스포츠쿠페 W2003 기준 1천350만~1천400만원선이다.

카피알에 따르면 “볼보 C70의 신차 가격은 7천90만원선으로 신차 가격으로 중고차 3대를 살 수 있는 셈”이라며 “수입차의 시세감가가 큰 점을 감안해 비싼 몸값의 수입차를 중고차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는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가 등장한다. 제네시스 프라다 중고차는 현재 2012년식 프라다 GP 500은 5천3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에쿠스, 베로스터 터보, 제네시스 쿠페, i30 등 이 드라마에 등장한 현대차의 다른 차종에 대한 중고차 상담 문의도 2~3% 가량 늘고 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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