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길들이기
새차 길들이기
  • 김종렬
  • 승인 2013.03.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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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출발·급가속·급정지 안하는 ‘3NO’실천
초기 1천km 정속…2천km까지는 시내주행
새 차를 구입한 운전자는 ‘새차 길들이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자동차는 가전제품과 다르게 이동하는 물체로 약 2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새차는 이러한 부품들이 제대로 자리잡기 전이라서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길들여지며 내구성향상 및 연비가 결정이 된다.

새차 길들이기 중 단연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심장 엔진이다. 자동차의 새 엔진은 가공시 미처 제거되지 않은 금속분말과 이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1천km주행 후 오일색깔의 오염유무를 떠나서 엔진오일을 교환해준다.

이때 엔진 보호를 위해 엔진코팅제 첨가와 윤활 성능이 뛰어난 합성오일의 사용도 권장한다.

새차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를 하지 않는 ‘3 NO’를 실천하는 운전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히 초기 2천km까지는 급출발이나 급가속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급출발, 급가속시 농후한 공연비는 불완전연소를 일으켜 엔진에 부하가 커지며 엔진오일의 열화현상으로 윤활기능 저하로 실린더벽에 손상되는 이상마모가 발생하게 되고 유해가스 배출도 많아지게 된다.

급제동을 하면 현가장치나 하체부품 등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소음이나 고장의 원인이 된다.

간혹 새차를 사면 고속주행을 해야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자동차에 무리가 따를 뿐이다. 처음 1천km까지는 정속으로 주행하고 2천km까지는 시내주행으로 다양한 속도와 상황을 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초기 3천km주행시까지는 엔진회전수를 3천rpm까지 올리지 않도록 한다. 높은 회전수는 엔진뿐만 아니라 변속기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선 새차를 구입하였을 경우 자동차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사용설명서를 거의 읽지 않으려 하지만 사용설명서에 정리돼 있는 기능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는 보증기간에 수리해 최대한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차종의 동호회 가입은 실제 소유자들로부터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므로 초기 새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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