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지킬 주역들 환경 보존 의식 일깨워
우포늪 지킬 주역들 환경 보존 의식 일깨워
  • 황인옥
  • 승인 2013.03.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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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아이들
우포늪그아이들
줄풀 사이로 보이는 우포늪 하늘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밤새 안개끼인 우포늪을 뜬눈으로 지새다 산 위로 당당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카메라 렌즈 속에 담을 수 있었던 운 좋은 사진가도 또한 알 것이다.

우포늪이 얼마나 순수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인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생태계의 보고인지를.

하지만 소중하고 귀한 만큼 우포늪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절박하지 않음이 정보 부족의 이유겠다. 하지만 이 절박하지 않음으로 우리는 우포늪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이 자각이 자칫 늦어지거나 중량감이 부족해지면 자연자원의 보고인 우포늪은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구촌 곳곳에서 그런 현상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자연 생태 장편 동화 ‘우포늪 그 아이들’에 담겨있는 임신행 작가의 고민 역시 우포늪의 바람직한 보존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일억 오천만 년 전의 자연을 최상으로 보존하고 있는 우포늪이야말로 거대한 생태체험 학교이며 아이들의 호기심 천국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보존이다.

보존의 출발점은 아이들로 잡았다. 아이들이 미래의 우포늪을 지킬 주역이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앎’을 시작하기를 주문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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