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고는 30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제4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서 야탑고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상원고는 1일 오후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팀 충암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상원고는 1회초서 상대 선발 배민관으로부터 연속 볼넷 2개와 폭투 등 안타 하나 없이 2점을 선취했다.
3회초 공격서도 1사 1루서 터진 조원태와 김민수의 연속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지난 2경기서 단 1점만 내줬던 상원고 투수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이날 경기서도 돋보였다.
이호준-정유빈-서영국은 고비마다 야탑고의 흐름을 끊으며 9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시간이 갈수록 팀 전력이 안정되고 있어 경기 결과도 좋아지고 있다. 상대팀이 초반에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팀의 에이스 김정수를 아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4강에서 맞붙는 충암고에 대해 박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충암에 밀린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투수도 많이 아낀 만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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