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양채류 전문재배단지 조성
경북도, 양채류 전문재배단지 조성
  • 이종훈
  • 승인 2013.03.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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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일원에…2016년까지 90억원 투입
재배농가 생산·유통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경북도는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 2016년까지 90억원을 지원해 대규모 양채류 전문재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양채류(western vegetables)란, 서양채소의 약칭으로 해방 이후 서구에서 도입돼 국내에서 주로 샐러드용으로 재배되는 채소를 말하며, 결구상추·샐러리·브로콜리·꽃양배추·케일·파슬리·아스파라거스·신선초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 양채류는 웰빙 붐을 타고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뿐 아니라 국민음식인 삼겹살 등의 쌈채소로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양채류 전문재배단지 조성사업을 1천㎡이상의 기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작목반·영농조합법인 등)를 대상으로 생산기반시설하우스, 저온저장시설 설치 및 공동작업장 등 생산·유통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20억원을 투자해 안동시 남선면 신석리 일원(0.5ha)과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 일원(3.3ha)에 양채류 생산농가를 지원 했다.

올해는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일원을 대상으로 신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2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예천군의 한 작목반의 경우 서울 대규모 식자재 납품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5억원 이상의 연소득을 올렸다.

일반채소농가에서도 양채류 재배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사업신청을 희망하고 있어 이번 지원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외식·체험문화 및 관광산업의 확대로 샐러드용 및 쌈채소용 양채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채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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