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초, 그림책 원화 전시회
2012년 조성된 새암마루는 전시를 위한 유리 벽면 뿐 아니라 빛마루(동영상 시설을 갖춘 공연과 강의 공간), 샘마루(토론, 모둠 활동 공간), 쉼마루(원형 좌석의 쉼터, 상담 공간), 벗마루(만남 및 독서 공간)로 이루어져 있는 신암초등학교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러한 새암마루의 2013년 첫 번째 원화 전시회에 초대된 작품은 우리 시문학의 정서가 배어있는 그림책 ‘넉점 반’(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창비 출판사)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아동 문학의 큰 획을 그은 윤석중 작가의 시와 우리 지역 출신 작가 이영경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정감 어린 삽화를 책 속 축소판이 아닌 대형 원화로 볼 수 있어 섬세한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원화 전시회를 시작으로 5월(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 조선 화원의 하루), 6월(그림책 연어), 9월(동수야, 어디 가니?), 10월(꼬마 니콜라), 12월(둥그렁 뎅 둥그렁 뎅) 총 6회로 계획된 전시회를 통해 원화를 감상하는 어린 관람객들에게 원화 속에 숨은 의미와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암초 이재순 교장은 “독서의 중요성을 지도하면서도 삽화를 간과하기 쉬운 현실에서 삽화 속에 숨은 재미를 찾아봄으로써 학생들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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